윤영미, 흡연 고백 "아무 말 없이 담배꽁초 치우는 母 모습에 딱 끊어"

윤영미, 흡연 고백 "아무 말 없이 담배꽁초 치우는 母 모습에 딱 끊어"

자유시대 0 341

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과거 먹튀검증 사실을 고백하며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드러냈다.

9일 윤영미는 "나는 안전놀이터 때 담배를 피웠다. 긴 파마머리에 색안경, 종로 뒷골목 화이트검증 디스코텍을 다니며 우수에 찬 모습으로 밤새 술을 마시고 전혜린의 책을 읽고 이상의 시를 읊었다"라며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.

그는 카지노먹튀 라 왠지 막걸리에 담배가 어색하지 않았다. 넘기진 못하고 뻐끔담배? 그냥 멋있어 보였다"라며 
카지노검증 에서 담배를 피우면 남자들이 와서 여자가 담배 피운다고 막 시비를 걸기도 했다"라고 떠올렸다.

이어 "집에서도 가끔 담배를 피웠는데 재떨이를 감추느라 서랍 깊숙이 숨겨놓았다. 그런데 어느 날 재떨이의 꽁초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"며 "'어 이상하다? 엄마가 치우셨다면 나를 호통쳤을텐데...' 엄마는 아무 말씀이 없었다"고 전했다.

윤영미는 "또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수북이 담아 서랍 속에 감춰두었다. 며칠 후 또 청소가 깨끗이 되어 있었다. '아..엄마가 치우셨구나..그런데 왜 엄마는 아무 말 안 하실까' 조마조마했는데 엄마는 지금까지도 그 일에 대해서 아무 말씀도 없었다"고 털어놨다.

그러면서 "침묵의 용서가 더 무섭다는 걸 알았다. 그때 만일 엄마가 날 혼냈더라면 난 반항하며 몰래 계속 담배를 피웠을지도 모르겠다"라며 "딸의 담배꽁초를 치우며 엄마 맘이 어땠을까. 생각하니 더 이상 피울 수가 없었다"고 반성하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.

윤영미는 "그 엄마, 나의 엄마가 요양원에서 폐렴으로 응급실로 실려가 입원 중이라 엄마 면회를 다녀오는 길이다"라며 "나에게 삶의 지혜와 강인한 힘을 주신 엄마. 조금 더 살아주셨으면...간절히 기도하는 밤이다"라며 편찮으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.

윤영미의 글을 본 팬들은 "왜 이리 눈물이 나죠?", "너그럽고 속이 깊으신 어머님..조금만 더 계셔주시길 기도해요", "힘내세요. 엄마도 이겨내실 겁니다", "정말 지혜로운 어머님이셨네요. 꼭 회복되시길"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.

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1991년 SBS로 이직해 2011년 퇴사했다. 지난 1995년 황능준은 목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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